정부, 경기둔화 가능성 첫 언급…추경 정당성 찾나

입력 2016-07-08 10:02 수정 2016-07-08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재부, 브렉시트 이후 첫 그린북 발표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20조 원 이상의 재정보강 대책을 발표한 정부가 처음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 7월호(그린북)에서 “향후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고용 둔화, 경제심리 회복 지연 등이 경기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올해 들어 그린북에서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은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6월호에서는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만 했다. 또 6월호 그린북 브리핑에서 윤인대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2월부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경기둔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달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0조 원 이상의 추경을 발표한 상황에서 정당성을 얻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기껏 추경을 발표했는데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면 추경을 하는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23일 전격 결정된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영향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브렉시트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혔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가면서 전망을 바꿀 필요를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47,000
    • -0.59%
    • 이더리움
    • 4,80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536,000
    • -1.47%
    • 리플
    • 680
    • +0.89%
    • 솔라나
    • 208,500
    • +1.31%
    • 에이다
    • 580
    • +3.57%
    • 이오스
    • 813
    • +0.87%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32%
    • 체인링크
    • 20,240
    • +1.05%
    • 샌드박스
    • 461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