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무상원조 전략사업비’ 직원 차량수리비로 전용

입력 2016-07-07 19:07 수정 2016-07-07 1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7일 “외교부가 개발도상국 해외무상원조(ODA) 사업 중 일부를 해외공관 직원 차량보조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2015년도 개발도상국 해외무상원조 전략사업비로 250억원을 책정하고 이중 31.3%에 해당하는 78억 원을 해외공관 직원 차량 유류비, 수리비, 본부 직원 국외출장비 등 외교부 운영비로 부당 사용했다.

또 해외공관 직원 보험료 및 의료비 지원(7억 원), 해외공관 업무추진비(1억 원), 해외공관 행사비(3억7000만 원), 주요 지한인사 접촉사업비(3억9000만 원) 등을 개발도상국 해외무상원조 전략사업비에서 끌어다 썼다.

해외무상원조 전략사업비는 2014년부터 대통령의 해외순방 등 정상외교 시 약속한 해외무상원조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이다.

그러나 이 예산을 전용함으로써 개발도상국에 대한 빈곤퇴치와 국제사회의 약속 이행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외교부의 해외무상원조 전략사업비에 대해 감사원 차원에서의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31,000
    • +0.47%
    • 이더리움
    • 3,255,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0.46%
    • 리플
    • 715
    • +0.85%
    • 솔라나
    • 192,500
    • +0.05%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44
    • +0.63%
    • 트론
    • 207
    • -2.82%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21%
    • 체인링크
    • 15,300
    • +1.59%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