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김용태 “서청원, 당대표 경선 나와 국민·당원의 심판 받아야”

입력 2016-07-07 14:44 수정 2016-07-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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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7일 다음달 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으로 출마 권유를 받고 고민에 빠진 서청원 의원을 겨냥해 경선에 나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비박(비박근혜)계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 의원에게 “당대표 경선에 나서 국민과 당원에게 심판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당권을 되찾기 위해 행동에 나선 친박계에게도 쓴소리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절망에 빠진 젊은이, 장래를 기약할 수 없어 불안에 떠는 직장인,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 고통인 중장년, 지금 이들은 새누리당을 외면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해법에 의구심을 갖는 것을 넘어 새누리당은 절망과 불안과 고통을 이해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과거를 이끈 자랑스런 유산과 전통에만 매달린 것인가. 언제까지 당내 패권주의에 매몰돼 국민과 동떨어져 살 것인가. 언제까지 칙칙하고 고루하고 말 안 통한다는 비아냥을 들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번 당대표 경선 구도는 명명백백하다”며 “과거로의 회기냐, 현실과의 어정쩡한 봉합이냐,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냐, 이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과 당원이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을 향한 친박계의 출마 읍소에 대해 “최경환 의원이 출마 접으면서 지난 총선 책임지고 나름대로 친박 패권이 자숙하고 미래를 위해 뒤로 물러서 주실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친박 패권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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