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파워레인저 닌자포스’ 상륙에… 토종완구 “다이노킹 악몽이…”

입력 2016-07-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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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반다이 완구 출시…시장 판도변화 우려감

▲파워레인저 닌자포스 포스터. 사진제공 애니원
▲파워레인저 닌자포스 포스터. 사진제공 애니원
‘닌자’를 모티브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파워레인저 닌자포스’가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하자, 국내 완구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케이블TV 노출도가 높아 아이들에게 파급력이 센데다, 관련 완구 공습까지 이어지면 자칫 국내 시장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파워레인저 닌자포스는 지난 4일부터 케이블TV ‘애니박스’를 통해 국내 방영을 시작했다. 닌자포스는 ‘수리검전대 닌닌쟈’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지난 2월까지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닌자 5명이 요괴를 물리치는 내용으로, 한국에서는 정서를 감안해 파워레인저 닌자포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유명 완구제조사 반다이가 출시한 닌자포스 완구도 최근 국내 수입사인 대원미디어를 통해 대형 완구매장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방영 초기이지만 파워레인저의 인기가 높은 만큼, 벌써부터 호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내 완구업체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4년 말에도 전작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를 통해 국내 완구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파워레인저의 새로운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당시 ‘파워레인저 다이노킹’의 경우,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에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시장을 싹쓸이하는 성공을 거뒀다.

특히 파워레인저 수입사인 대원미디어가 자체 계열사로 다수 케이블TV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완구업체들에는 걱정거리다. 그동안 ‘터닝메카드’, ‘또봇’ 등으로 선방해온 국내 완구 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완구업계 한 관계자는 “케이블TV를 통해 아이들에게 노출 비중이 높아지면 완구 판매도 자연스레 늘어나게 된다”면서 “대원과 파워레인저를 따라가기엔 힘이 부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구업체들은 이번 닌자포스 애니메이션 방영이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손오공, 영실업 등도 올 하반기 적극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한국 시장을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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