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WTI 4.88% ↓

입력 2016-07-0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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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향후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에 강한 매도세가 형성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 산 중질유(WTI ) 8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39달러(4.88%) 떨어져 배럴당 46.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2.14달러 (4.3%) 내려 47.96달러였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제조업 주문은 전월 대비 1% 감소, 시장 예상보다 침체가 컸다. 미국 제조업 침체로 에너지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 선물 매도를 자아냈다.

지난 주말에 미국 석유 서비스 회사가 발표한 통계에서 미국 원유 생산에 사용하는 시추시설 가동 수가 증가하고 있던 것도 공급 과잉 우려를 키우며 유가를 끌어내렸다.

나이지리아 무장 단체가 자국내 파이프 라인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에너지 관련 제품에 중점 투자하는 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경제와 달러 강세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에서 석유 제품이 출렁이고 있다. 이 계절에는 시장을 이끄는 역할인데, 전체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전날보다 0.7% 상승했다. 달러는 유로 대비 0.7% 상승한 1.1081달러, 엔화에 대해서는 1% 하락한 101.51엔이었다.

도이체방크는 금융상황 개선으로 올해 미국 금리인상 관측이 강해졌다며 달러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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