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을 위장한 간첩 혐의자(원안)가 국정원에 의해 서울 한 PC방에서 체포됐다. (출처=유투브 영상 캡쳐)
국가정보원이 최근 서울 시내 한 PC방에서 체포한 간첩에 대해 탈북자 구명 운동을 앞세워 신분을 위장한 현직 목사라는 입장을 내놨다.
국정원은 1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PC방에서 이 남성을 체포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절차상 문제가 없는 체포"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정원이 PC방에서 체포한 간첩 혐의자는 현직 목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간첩 혐의자는 탈북지원 운동가를 사칭한목사인 것으로 최근 수사 결과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보수 성향의 목사로 활동하는 척하면서 주위의 의심을 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국내 정세를 담은 보고를 USB에 담아 수시로 PC방에서 북측에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남성은 실제로 중국을 오가면서 탈북자 구명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위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 남성이 국내와 중국에서 간첩 행위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상당기간 내사를 벌여왔으며,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이적 표현물을 보관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