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벌금 미납' 전두환 차남·처남, 노역장行

입력 2016-07-01 1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과 처남이 수십억원대 벌금을 내지 않아 노역장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1) 씨와 처남 이창석(65) 씨를 서울구치소 노역장에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전 씨와 이 씨는 이날부터 각각 2년 8월, 2년 4월 간 노역장에 유치된다.

이들의 노역기간은 1일 400만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전 씨는 지난해 8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조세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의 형을 확정받은 뒤 38억 60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이 확정됐지만 34억 2950만원을 미납한 상태다.

검찰은 납부 독촉을 거쳐 올해 1월부터 6개월 간 벌금을 분납할 수 있도록 허가했지만, 두 사람이 벌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자 노역장 유치를 집행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와 이씨에 대한 벌금 분납 기한이 지났다"며 "전 씨는 최근 벌금 납부 능력이 없다고 의사를 표시했고, 이 씨는 재산상태 등에 비춰 추가 납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 오산시 소재 토지를 445억원에 구입하면서 325억원에 구입한 것처럼 거짓 매매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 27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26,000
    • +1.78%
    • 이더리움
    • 3,261,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1.51%
    • 리플
    • 717
    • +0.7%
    • 솔라나
    • 193,300
    • +3.59%
    • 에이다
    • 478
    • +2.14%
    • 이오스
    • 641
    • +1.26%
    • 트론
    • 210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1.98%
    • 체인링크
    • 15,070
    • +3.22%
    • 샌드박스
    • 342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