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운동 의혹'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30일 검찰 출석

입력 2016-06-29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불거진 김병원(63) 농협중앙회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김 회장에 대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하고 30일 출석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시행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최덕규(66) 합천가야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농협중앙회장 임직원 선거에서 후보자 외에 제3자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최 조합장 등은 선거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해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하자 대의원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함께 '김병원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결선투표에서는 1차 투표에서 2위였던 김 후보가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여론조사업체 T사를, 17일에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김 회장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T사는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김 회장의 지지율을 실제보다 과장했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다.

최 조합장을 비롯해 그의 측근인 김모(57) 씨와 농협부산경남유통 대표 이모(61) 씨 등은 현재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58,000
    • +0.79%
    • 이더리움
    • 4,274,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66,000
    • -1.02%
    • 리플
    • 617
    • -0.32%
    • 솔라나
    • 198,000
    • +0.15%
    • 에이다
    • 519
    • +2.17%
    • 이오스
    • 728
    • +2.68%
    • 트론
    • 183
    • -0.54%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0.49%
    • 체인링크
    • 18,160
    • +1.68%
    • 샌드박스
    • 4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