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기업공개 건설사 수익은 ‘개선’ 유동성은 ‘악화’

입력 2016-06-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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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경기 회복에 따라 금감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정보를 공개한 건설업체들의 수익은 개선되고 있는 반면 금융권의 투자 및 대출 축소 등으로 자금난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2016년도 1/4분기 기업공개 건설사(120개사)에 대한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지만 안정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감소하는 등 자금 압박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성 지표의 경우 유동비율이 전년동기 대비 10.7%p 감소한 110.1%로 나타났고 부채비율은 168.6%에서 162.9%로 5.7%p 감소했는데 이는 수주산업 회계 투명성 방안과 관련한 공시기준 강화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대기업에서 만기도래 회사채를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등으로 상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성장성지표를 보면 국내건설매출이 32.2조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0.1% 늘었고 수익성 지표중 매출액영업이익율과 세전순이익율은 각각 1.6%에서 3.5%로, 1.0%에서 4.7%로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호황에 따른 주택 수주실적 증가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보상비율은 건설업이 5대 취약업종으로 분류됨에 따라 금융권에서 대출 및 투자를 축소해 자금 조달시 타업종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등으로 인해 이자비용은 늘었지만 전년도 실적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커져 이자보상비율이 227.8%로 전년동기대비 119.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100%미만 업체는 42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17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 침체를 겪었던 건설업계가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증가로 수익이 다소 증가되는 등 경영상태가 개선되고 있지만, 건설업이 취약업종으로 분류되면서 건설업체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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