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실수요자들 움직였다…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입력 2016-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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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114)
(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택구입을 망설이던 수요자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0.52%, 일반아파트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체 0.19%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10여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 3월 이후 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권역과 양천구 일대 일반아파트에 영향을 미치며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강동(0.41%) △송파(0.36%) △양천(0.36%) △강남(0.30%) △서초(0.26%) △강서(0.23%) △금천(0.19%)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1~4단지 매매가격이 1500만원에서 3000만원 가량 일제히 상승했다. 강동에 이어 송파는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며 아파트값이 올랐다.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기준금리 이후 매수세가 더 늘어난 분위기다.

신도시는 △분당(0.08%) △일산(0.08%) △파주운정(0.06%) △동탄(0.03%) △평촌(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2%) △구리(0.08%) △양주(0.07%) △광명(0.05%) △시흥(0.05%) △파주(0.05%)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아파트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리는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지난 주말 거래에 나서며 광명 및 시흥 등의 매매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반면 △하남(-0.11%)은 미사지구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매수세가 줄었다. △군포(-0.05%)는 매매거래가 뜸해지면서 일부 단지 아파트값이 하락됐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보이는 지역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실제 △서울 0.07%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2% 올랐다.

서울은 △송파(0.35%) △용산(0.24%) △양천(0.19%) △구로(0.15%) △동작(0.14%) △마포(0.10%) △중랑(0.10%)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출시됐던 저가전세매물이 빠지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용산은 매물출시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꾸준한 수요로 인해 전세가격 오름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9%) △분당(0.05%) △동탄(0.05%) △일산(0.04%) 판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41%) △구리(0.14%) △의정부(0.09%) △화성(0.08%) △오산(0.07%)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수요로 500만~5000여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양주(-0.28%) △하남(-0.25%) △남양주(-0.06%) 등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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