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DCS제어기 독점 납품

입력 2016-06-24 09:29 수정 2016-06-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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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건설을 허가한 가운데 우리기술이 DCS제어기를 독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우리기술 원전사업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중공업과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원전운전통합관리시스템(MMIS)을 바탕으로 울산 울주군 일대에 들어서는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현재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에 참여 중이다”며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해 참여하지 않고 두산중공업에 하도급 받아서 DCS제어기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리 5, 6호기에 들어가는 MMIS와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 핵심 부품은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최신 모델이다. 우리기술은 두산중공업과 MMIS의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이 납품을 받아 안전시스템 작업을 거쳐 한국수력원자력에 최종 납품하는 방식이다.

우리기술이 제공하는 DCS제어기는 MMIS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원자로 냉각제 펌프를 감시 제어하는 비안전계통 장치이다.

우리기술 측은 “신고리 원전 5, 6호기 사업규모는 300억 정도 된다. 금액적으로 주력사업이 맞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서울 세종대로 원안위 회의실에서 제57회 전체회의를 열고 ‘신고리 5, 6호기 건설 허가안’을 재상정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국내 원자력 발전은 2011년 12월 신한울 1, 2호기 건설 허가 이후 4년 6개월 만에 신규 원전 허가가 났다.

한수원은 곧 신고리 5, 6호기의 착공에 들어가 각각 2021년 3월과 2022년 3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수원 측은 6년간 총 8조6254억원이 투입되며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3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 철도 제어시스템 국제 최고 안전 규격을 획득해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로템, 포스코ICT, LG CNS 등 국내 철도 관련 대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0년간 70조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3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기술은 안전무결성 등급의 최고인 SIL(Safety Intergrity Level) 4등급을 취득했다. CBTC 관련 SIL4 인증 획득에 성공한 기업은 우리기술과 현대로템 두 업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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