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코리아 사장 “클린디젤 기술 충분…전기차 부품 개발 확대할 것”

입력 2016-06-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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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보쉬코리아는 2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6년 한국 내 보쉬 연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대표이사가 한국 내 보쉬 사업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보쉬 코리아)
▲로버트보쉬코리아는 2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6년 한국 내 보쉬 연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대표이사가 한국 내 보쉬 사업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보쉬 코리아)

폭스바겐에 디젤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온 세계적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Bosch)가 친환경차로서 디젤의 기술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전기차 부품 개발 비중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23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젤 기술은 대부분의 국가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켜나갈 만한 클린 테크놀로지”라고 말했다.

보쉬는 클린 디젤 기술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디젤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에 디젤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연비조작 프로그램이 설정된 엔진을 수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특정 고객사와 관련된 질문은 답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보쉬는 디젤 뿐만 아니라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 등 모든 파워트레인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젤 게이트 이후 파워트레인에 대해선 전기차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봤다. 그는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이미 새로운 신차 모델들을 발표할 때 전기차와 관련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며 “보쉬는 매년 4억 유로를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파워트레인이 미래의 주요기술이 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보쉬는 항상 고객사들이 필요한 적정한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며 그래서 고객사들이 더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와이퍼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해 2018년까지 총 1300억원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 내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해 작년 4월 KCW㈜와 50:50 합작해 설립한 KB와이퍼시스템의 생산이 2017년 1월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총 투자 규모는 2018년 까지 약 13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애프터마켓 제품, 전동공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보쉬코리아는 작년 총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6% 건실한 성장을 이뤘다. 올해에는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 매출이 2~4%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19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50명 이상의 연구개발(R&D) 분야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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