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워 효과? 청라지구 상업용지 낙찰가율 최고 171% 기록

입력 2016-06-23 16:03 수정 2016-06-23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있는 상업용지 C4블록(2만5015.2㎡, 13필지)의 청약을 접수받은 결과, 평균 120%, 최고 17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C4블록은 청라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와 호수공원에 연접한 커넬웨이(주운수로)를 따라 수변상가를 조성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의 필지당 공급면적은 1400.2㎡~3001.1㎡고 건폐율 50~60%, 용적률은 600~800%다. 공급단가는 3.3㎡당 1240만~1312만원으로 필지당 가격은 53억~119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높은 낙찰가율의 주된 이유는 최근 사업이 가시화 된 청라시티타워의 후광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청라시티타워는 완공이 되면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반적으로 랜드마크 주변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 시설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어 상권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 복합용지 3만3058㎡에 453m 높이의 타워 및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 계획 후 복합시설 개발사업자 공모 등을 진행했지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달 청라시티타워 사업 공모에 참여한 사업의향자가 미비됐던 협약체결보증금 90억원(건설비 3032억2200만원의 3%) 및 최근 10년 내 50층 이상 또는 200m이상 초고층 건물 준공실적 보유 등의 요건을 갖추어 추가 보완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청라국제도시의 인구 대비 상권 부족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청라국제도시는 지난 3월 기준 공동주택 계획 가구 수(3만3210가구)의 80%가 공급됐고 도시 내 인구는 계획인구 수준인 9만 명까지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상권은 커넬웨이를 따라 형성된 것이 대부분으로 이곳에 지역주민과 유동인구가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청라지역 A공인중계사 관계자는 “커넬웨이 인근 상업시설 중 기 공급된 지역(중봉교 기준 우측 구역)은 음식점, 커피숍 등의 상가에서 이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분양 중인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상업시설’ 등 시티타워 우측(중봉교 좌측) 구역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86,000
    • -1.05%
    • 이더리움
    • 4,314,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466,600
    • +0.09%
    • 리플
    • 621
    • +0.32%
    • 솔라나
    • 197,700
    • -0.65%
    • 에이다
    • 531
    • +2.12%
    • 이오스
    • 728
    • -0.41%
    • 트론
    • 178
    • -2.73%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0.48%
    • 체인링크
    • 18,980
    • +4%
    • 샌드박스
    • 426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