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2.4%→ 2.2% 하향조정

입력 2016-06-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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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IMF는 이날 공개한 미국과의 연례 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2.4%)에서 0.2%포인트 낮춰잡은 것이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2.5%로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배경으로 소득 불균형 심화 노동시장 참여율 하락, 빈곤층 증가, 생산성 증가 속도 둔화 등의 문제를 꼽았다. 이에 대해 IMF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IMF는 최근 경제지표의 부진을 지적하며 연준이 상당기간 기준금리 인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 보고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점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분명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IMF는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된다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혼란을 부추기고 기업의 투자를 줄이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대선 무대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자국 수출기업의 보호를 위해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트럼프는 물론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도 회의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IMF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저항은 어떤 형태든지 필요하다”면서 “반무역주의는 미국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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