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음주운전, 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17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져

입력 2016-06-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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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리앙/디씨인사이드 글 캡처)
(사진=클리앙/디씨인사이드 글 캡처)

버벌진트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일부의 팬들은 사건 당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벌진트는 지난 16일 밤 10시께 서울 마포구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사흘 뒤인 19일 버벌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사실을 자백했는데, 이보다 이틀 전인 17일 새벽 일부 팬들이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고 클리앙, 디씨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7일 새벽 2시 35분에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게시판에 ‘연예인 음주운전 걸렸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에 따르면 “아시는 분이 경찰인데 단속 중에 벤틀 리가 도망가서 잡으니 ㅂㅂㅈX였다고, 기사 뜨기 전에 실명쓰기가 그러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ㅂㅂ

ㅈX는 버벌진트의 한글 자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2시 43분에 디씨인사이드의 힙합갤러리에도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아챈 한 팬이 ‘버벌진트 음주운전 걸렸다던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은 자신이 밝히기 전까지 보도되지 않았는데, 이같은 팬들의 글이 버벌진트의 자백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버벌진트는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이례적으로 SNS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음주운전 관련 방송을 준비하던 KBS 2TV ‘추적 60분’ 팀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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