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기술이전 논의중”

입력 2016-06-20 22:22 수정 2016-06-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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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신청 계획

카이노스메드는 글로벌제약사와 현재 개발 중인 파킨슨병치료제의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카이노스메드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연구·개발(R&D)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항암제, 파킨슨병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연구전문 업체로 지난해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오는 9월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에 상장 신청을 했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카이노스메드의 주력 R&D 과제는 파킨슨병치료제와 항암제가 꼽힌다.

우선 지난해 충남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파킨슨병치료제 ’KR33493’은 임상1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 약물은 파킨슨병 유발요인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로 평가받는다.

유성은 카이노스메드 신규사업본부장은 “이 물질은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하는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근본적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오는 8월 ’KR33493’의 임상시험에 착수, 내년 7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있는 흑질(Substantia Nigra)에서의 도파민 분비에 이상이 생기거나 도파민뉴런이 파괴돼 도파민 분비량이 부족해져 운동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이다. 기존 치료제는 도파민을 보충해주거나 도파민이 파괴되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KR33493’은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파킨슨으로 인한 운동능력 상실을 완화하고 지연시키는 약물이라는게 카이노스메드 측 설명이다.

전석윤 카이노스메드 이사는 “KR33493는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향후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유명 글로벌 제약사에서 회사를 두 차례 방문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 이전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자체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중국 제약사 양저우 애이디어 바이오테크(YANGZHOU AIDEA BIOTECH)에 기술 수출한 항암제 2종이 전임상시험 단계가 진행 중이다. 이들 항암제 모두 기존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적으로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약물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양저우 바이오테크와 공동으로 임상 초기단계를 수행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치료제 2건, 비만당뇨치료제 1건을 개발 중이고, 향후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전석윤 이사는 “오는 8월 파킨슨병치료제 임상1상시험을 개시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기술력 등을 고려했을 때 코스닥 이전 상장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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