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R&D] “생산 시설 확충”… 제약사 회사채 수혈

입력 2016-06-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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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1500억·대웅제약 1000억… 연구개발 성과내자 뭉칫돈 몰려

국내 제약사들이 생산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연구개발(R&D)로 제약사들이 성과를 거두는 사례가 늘면서 제약사의 회사채 발행이 흥행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5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녹십자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처음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애초 규모는 1000억원이었으나 수요예측 결과 5700억원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500억원 더 늘렸다.

녹십자는 조달 자금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국 우수 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의 공장 생산능력 확장에 사용한다. 녹십자는 2018년까지 충북 오창 혈액제제 공장의 신축에 740억원, 전남 화순 백신 공장의 자재관 확장 등에 350억원,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녹십자보다 한 달 앞선 4월에는 대웅제약이 충북 오송 신공장 건설을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오송 신공장은 총 투자금액만 1666억원에 이르며 내년 3월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4월 양산을 시작한다. 이 공장에서는 항암제인 ‘루피어’의 경우 연간 60만정이 생산될 예정이며 이 밖에 간장제 ‘우루사’ 등 알약 및 캡슐 모양의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400억원, 3월 700억원 등 올해 들어 두 차례 회사채를 사모 발행했다. 단일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인 18만ℓ 규모의 제3공장 설립 자금 확보가 목적이다. 현재 3만ℓ 규모의 제1공장과 15만ℓ의 제2공장이 가동하고 있어 제3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ℓ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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