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원 피살에 브렉시트 캠페인 중단…캐머런 총리 "민주주의 공격" 맹비난

입력 2016-06-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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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반대 캠프는 18일까지 투표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EU 잔류를 지지해온 노동당 콕스 하원의원이 52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됐다.

브렉시트 반대 공식 캠프인 '유럽 안에서 더 강한 영국'(Britain Stronger in Europe)은 17일(현지시간) "비극적으로 살해된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기 위해 18일까지 모든 투표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전날 EU 잔류를 지지해온 노동당 콕스 하원의원이 52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7일까지 투표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브렉시트 찬성 공식 캠프인 '탈퇴에 투표를'(Vote Leave)도 전날 오후 투표 운동을 중단한 뒤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반대 캠프 측과 마찬가지로 18일 투표 운동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 의원이 피살된 노동당은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투표 운동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투표일을 일주일 앞두고 발생한 콕스 의원 피살로 중단된 브렉시트 투표 찬반 캠페인이 언제 재개될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해온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과 관련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논쟁에서 인내를 촉구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우리는 증오와 분열, 불관용을 보고 있다. 우리 정치와 국민의 삶과 우리 지역들에서 이것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캐머런 총리는 그의 피살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조를 존중한다면 우리가 할 일은 봉사와 지역사회, 인내 등 그녀가 살면서 일하면서 가졌던 그녀의 가치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콕스 의원이 52세 남성에 의해 피살된 사건 현장인 영국 중부 도시 웨스트 요크셔의 그녀의 지역구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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