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 삼성전자 에어콘 칼로리메타 국내 유일 공급...해외수출 확산중

입력 2016-06-17 09:09 수정 2016-06-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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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가 삼성전자에 시험 장비를 국내 유일하게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S 관계자는 16일 “삼성전자 에어콘에 테스트 장비이자 측정기기인 칼로리메타를 납품하고 있다”며 “외국제품도 공급되고 있지만 국산화에 성공해 납품하는 업체로는 유일하다”고 밝혔다.

에어콘 모델은 매년 새롭게 출시되고, 일반형, 창문형, 멀티형 등 그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3S의 칼로리메타는 범용 시험 장비이기 때문에 모든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3S는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해당 기기를 납품하고 있다. 칼로리메타는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미국과 일본 기업이 독점하는 등 수입 의존 품목이었지만, 3S가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S에서 제작중인 칼로리메타의 종류로는 시스템 멀티에어컨 칼로리메타, 에어컨 칼로리메타, 전열교환기 칼로리메타, 열평형식 실형에어컨칼로리메타, 자동차에어컨 칼로리메타, 자동차컴프레셔 칼로리메타, 압축기 시험장치 등이 있다.

현재 국내 대학교, 가전사,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 중에 있으며 당사 칼로리메타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60%로 추정된다.

3S가 최근 체결한 장비 공급계약은 환경사업부문으로 알려졌다. 당사의 환경사업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3S 관계자는 “칼로리메타를 포함해 환경 시험장치 등이 여러 경로로 납품되고 있다”며 “설립 초기인 90년대 중후반부터 계속된 사업구조”라고 밝혔다.

한편 3S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2억2077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억4242만원으로 2.3%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33억5920만원으로 적자 폭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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