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하원의원 피살에 “브렉시트 캠페인 중단이 맞아”

입력 2016-06-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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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찬반 진영 모두 활동 연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와 관련한 찬반 진영의 캠페인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중 조 콕스 하원의원이 숨지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캠페인 중단을 호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 콕스 의원의 가족, 그의 선거구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국령 지브롤터를 방문해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을 벌이려 했으나 이를 취소했다. 콕스 의원은 야당인 노동당 소속이지만 캐머런 총리와 함께 브렉시트 반대 진영에 있었다. 그는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한 괴한에 의해 총을 맞고 흉기에 찔려 잔혹하게 살해됐다. 영국에서 의원이 피살된 것은 지난 1990년 7월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테러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브렉시트 찬성 진영도 콕스 의원의 사망에 캠페인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 진영의 대표 인사 중 한 명인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은 트위터에 “콕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가족에 애도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렉시트 관련 보고서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여론조사업체 BMG도 이날 나오기로 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24시간 뒤로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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