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國富] 토지자산 365조 증가…제주도 증가폭 가장 커

입력 2016-06-14 15:46 수정 2016-06-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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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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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지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와 세종시 개발에 힘입어 비수도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수도권 집중도는 다소 완화됐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4일 공동 발표한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작성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토자자산은 6617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6209조8000억원에 비해 364조9000억원(5.9%) 늘어난 수치다.

토지자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했다. 지난 2013년 53.2%였던 비중은 2014년 53.6%에서 지난해 54.2%까지 뛰었다.

GDP 대비 토지자산 비율도 2013년 412.8%, 2014년 417.9%에서 지난해 421.8%까지 상승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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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자산 증가율은 제주가 가장 높았다. 2014년 제주의 토지자산 증가율은 21.5%였다. 이어, 대구(13.1%), 세종(12.5%), 울산(12.4%) 순으로 나타났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토지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줄었지만, 제주도 개발과 세종시 때문에 2014년 이후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대지 증가폭이 크게 증가했다”며 “대지 변동율이 2014년 2%를 보이더니 지난해에는 2.7%까지 뛰었다”고 덧붙였다.

조태형 국민BS 팀장은 “세종시 개발과 함께 제주도의 경우 2월에 신공항을 만들기로 하면서 주변 지역의 지가가 확 오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014년말 기준 1685조3000억원으로 토지자산의 27.1%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 경남 등 자산규모 상위 3개 시도가 전체 토지자산의 59.3%를 기록했다.

토지자산의 수도권 집중도는 완화됐다. 지난 2010년 61.4%였던 수도권 지역의 토지자산 비중은 2014년 58.6%까지 줄어들었다. 권역별로는 그동안 수도권 지역의 증가율이 비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2011년 이후 역전됐다.

특별시ㆍ광역시 및 9개도의 비중 및 증가률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4년말 기준 특ㆍ 광역시는 45.9%, 9개도는 5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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