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브룩 헨더슨,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입력 2016-06-13 10:18 수정 2016-06-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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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준우승...박희영-유소연, 공동 4위

▲브룩 헨더슨. 사진=LPGA닷컴
▲브룩 헨더슨. 사진=LPGA닷컴

10대들끼리의 그린전쟁은 살벌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에서 났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캐나다 스타 브룩 헨더슨(18)이 리디아 고(19)를 눌렀다. 헨더슨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홀인 18번홀(파4)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리디아 고를 이겼다.

이날 앞팀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브룩 헨더슨(18 ·캐나다)은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실수하고도 파로 잘 막았다.

이때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7번홀에서 핀에 붙여 버디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것이 패인이 됐다.

결국 챔피언컵은 브룩슨에게 돌아갔다. 캐나다의 이 대회 우승은 1968년 이후 두번째다.

한국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리디아 고와 헨더슨의 샷 대결은 볼만했다.

헨더슨은 이날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했다.

무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클럽(파 71·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우승 상금은 52만5000 달러(약 6억1500만원).

최종일 경기에서 11번홀까지 버디를 4개 골라내며 선두를 유지한 리디아 고에게 헨더슨은 11번홀(파5)에서 그린밖에서 퍼터로 친 ‘천금의 이글’을 기록하며 리다아 고를 압박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위기때마다 잘 피해갔다. 특히 리디아 고는 지켜야 할 홀과 공격적인 홀을 잘 골라냈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버디 4개, 헨더슨은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5타 최저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승이 아쉬운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쳐 이날 5타를 줄인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 이미림(26·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3일 동안 한조를 이뤄 플레이한 ‘불편한 관계’의 장하나(24·BC카드)와‘루키’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7오버파 291타로 사이좋게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태국 스타 아리아 주타누간(20)은 5언더파 279타를 쳐 3위로 마쳐 4개 대회 연속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첫날 경기를 마치고 명에의 전당에 입회한 뒤 다음날 컷오프돼 이 대회 4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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