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XC90, 시속 140㎞에서도 차선이탈 자동 제어

입력 2016-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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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지 안전특허 결집 ‘반자율주행’

태블릿 같은 9인치 콘솔 디스플레이

‘운빨로맨스’서 류준열 애마로 입소문

인기드라마 ‘운빨로맨스’의 남자주인공 제수호(류준열 분)를 보면 볼보 ‘XC90’이 어떤 차인지 알 수 있다. 차갑고 이성적인 성격의 류준열은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 분)를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하며 마음을 드러낸다. 극 중에서 류준열이 타는 차가 볼보 ‘XC90’이다.

기능미와 심플함을 중시하는 볼보가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최고의 사양과 편의 시스템으로 무장한 ‘XC90’을 내놓으며 “진정한 럭셔리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점 역시 같은 맥락이다. 안전과 스펙에 대한 자신감으로 국내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시장에 진정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벌써부터 반응은 뜨겁다. 1억원에 가까운 ‘XC90’은 사전예약 두 달 만에 계약건수가 500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3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볼보의 ‘XC90’을 타고 인천 영종도 일대 100km를 달렸다. 주력 4기통 트윈터보 디젤의 D5와 플러그드하이브리드의 T8을 번갈아 시승했다.

‘XC90’의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고 모던함 그 차체였다. 사이드 미러를 A필러가 아닌 도어에 장착해 운전자의 좌우측방 시야 확보가 더욱 쉬워졌다. 내부는 100%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은 전체적으로 자연을 닮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냈다. 더욱이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센터페시아 내의 버튼을 최소화하고 기능미를 극대화했다.

안전이라는 단어가 수식어로 붙을 만큼 안전을 중요시하는 볼보인 만큼 20개 이상의 안전 특허기술은 ‘반자율주행’으로 진화했다.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파일럿 어시스트 II’는 널리 쓰이는 어댑티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방향 조종 기능을 더해 전방에 차량이 없어도 엑셀과 브레이크, 스티어링휠을 현재 차선에서 적절히 조종해준다. 실제 시승에서 앞차가 없을 때도 최고 140km/h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차선 이탈 없이 달렸고 중간에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봤더니 두 번의 경고음이 들리면서 이 기능이 꺼졌다.

‘XC90’의 국내 판매 모델은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D5, 직렬 4기통 수퍼차처+터보가솔린 T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T8 등 3종이다. PHEV 모델은 전기 충전만으로 43㎞(EU기준)를 갈 수 있다. 현재 500명의 계약자가 선택한 차량은 디젤 65%, 가솔린 20%, PHEV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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