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9.9% 감소…한자릿수로 낙폭 완화

입력 2016-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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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31억3000만달러…8개월째 뒷걸음

지난달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감소율이 한달 만에 한자릿수대를 회복했다. 다만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피할 수는 없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9.9% 감소한 13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ICT 수출 감소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다. 지난해 10월 -1.6%, 11월 -7.1%, 12월 -14.7%, 올해 1월 -17.8%를 기록하며 갈수록 낙폭이 커지다가 2월에는 -9.9%, 3월에는 -5.0%로 두달 연속 감소폭이 줄었다. 하지만 4월 들어 감소율(-14.3%)은 다시 두자릿수대로 확대됐고 다시 한달 만에 한자릿수대로 완화됐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6% 감소한 22억9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부분품 수출 하락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단가 하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MCP(멀티칩패키지)와 낸드 플래시 등에서 호조세를 나타내 감소세는 전달 -11.9%에서 -4.4%로 개선됐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수요 정체와 단가하락으로 24.7% 급감해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8.5% 증가한 16억5000만 달러, 베트남은 17.5% 늘어난 12억2000만 달러 등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미국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에 힘입어 휴대폰(10.6%↑) 뿐만 아니라 반도체(12.8%↑), D-TV(95.4%↑)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베트남은 휴대폰 부분품(-15.2%)은 감소했으나 반도체(65.0%↑), 디스플레이(48.5%↑), D-TV(32.3%↑) 등이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 67억 8000만달러, -12.4%), 대만(3억7000만달러, -13.6%), 일본(3억2000만달러, -42.4%) 등 아시아 및 EU(7억4000만달러, -7.1%), 중남미(4억7000만달러, -16.8%)는 뒷걸음질쳤다. 특히 중국은 반도체(-5.3%), 디스플레이(-26.0%)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5월 ICT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 증가한 7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5.1%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 컴퓨터 및 주변기기(4.6%↑), D-TV(80.9%↑)는 증가했으나 휴대폰(-5.3%), 디스플레이(-8.1%), 접속부품(PCB 등, -0.9%)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01.9%↑)을 중심으로 아세안(11.1%↑), 일본(12.6%↑), EU(2.5%↑)은 늘었지만 중국(홍콩 포함, -15.4%), 미국(-0.7%) 등은 줄었다.

ICT 무역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경쟁력 우위로 60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체 무역수지 흑자(70억 8000만달러)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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