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 발견 어려운 결장암 늘어

입력 2016-06-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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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결장에 발생하는 결장암, 직장에 발생하는 직장암으로 구분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결장암과 직장암의 발생 비율이 비슷했으나 결장암 환자가 73.1%로 직장암 환자(26.9%)에 비해 2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은 항문과 가까워 자각증세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지만, 결장암은 직장암보다 자각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대장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시작되는 3기에 이르러 진단받는 경우가 30%가량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한의학 박사는 “대변 잠혈 반응 검사의 경우 조기 진단을 하기에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변 활동에 이상 징후가 보이거나 아랫배 통증이 있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암의 조기 발견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장암의 경우 선종성 용종 단계에서 발견하거나 조기 발견하게 되면 생존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암이다. 2014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암이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림프절을 침범한 국소 전이인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70~80% 정도 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원격 전이된 경우 결과가 달라진다. 원격 전이된 대장암의 생존율은 남녀 통틀어 20%도 못 미친다.

3기와 4기의 전이성 대장암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강도 높은 치료방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죽일 수 있어 환자의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전이, 재발이 쉬운 몸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시에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가 병행돼야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성수 한의학 박사는 "대장암은 근치적 절제술을 통해 암의 제거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인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환자에게 심리적, 육체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면역 암치료는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려 항암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항암요법의 반응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항암의 힘든 시기를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이,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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