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합병…예단하기 어려워"

입력 2016-06-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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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지금 단계에서는 예상하기 곤란하다”면서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이) 상당히 많은 단계를 넘어왔지만, 한진해운은 아직 절차가 남아있어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며 이 단계를 잘 넘겨야 한다는 것 외에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시장에서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이 한진해운과 같은 해운 동맹 가입을 추진 중이고 주력 사업 분야, 항로 등도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아서다.

유 부총리는 또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과 관련해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반기 경제 전망이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내수를 좀 받쳐주는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은 9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작년 6월 이후 1년 만이며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그는 정부와 한은 간 금리 인하를 위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금리는 전적으로 한은 금통위가 결정할 일”이라며 “사전 조율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 상황을 반영한 금통위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책효과로 3월 경기 개선세가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1분기 성장률이 0.5%로 상향조정 됐다”며 “2분기에는 재정조기집행 효과의 이월, 임시공휴일, 개소세 인하 효과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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