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의료정밀ㆍ전기전자 업종 유동성 가장 높아

입력 2016-06-07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증시에서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업종의 유동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법인 1910사를 대상으로 유동주식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등의 유동비율이 6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유동주식수는 발행주식수에서 최대주주 지분 등 유통이 제한된 비유동주식수를 제외한 실제 거래가능한 주식수를 의미하고, 유동비율은 발행주식수 대비 실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수의 비중을 말한다.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의료정밀의 유동비율은 66.8%로 가장 높았다. 이는 R&D비용 등 높은 초기 투자자본 조달을 위한 구주매출 등으로 인해 최대주주 지분이 낮은데 비롯한 것으로 거래소 측은 파악했다. 전기전자업종의 유동비율은 62.4%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산업의 특성상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최대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많은데 따른 것이다.

유동성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전기가스업과 종이목재였다. 전기가스 업종은 산업의 특성상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최대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동비율이 낮고,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 전통적 제조업종은 상대적으로 주식분산이 적게 이루어져 있어 최대주주지분 비율이 높은 편이다.

아울러 전체 상장법인의 유동비율은 58.1%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코스닥시장의 유동비율은 61.7%로, 유가증권시장(52.8%) 보다 약 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시장과 비교시 미국과 유럽등 선진시장의 유동비율은 90% 이상으로 높은 반면, 한국과 일본은 60% 내외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일본의 대규모 기업집단 중심의 최대주주 소유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유자별로 비유동주식(41.9%)의 대부분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분(38.4%)이며, 자사주도 약 2.9%를 차지했다. 최대주주 비중은 유가증권시장(42.6%)이 코스닥시장(35.7%) 보다 약 7%p 높았다.

지수별로는 코스피지수의 유동비율은 52.8%, 코스닥지수는 61.7%였다. 대표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는 57.0%, 코스닥 150지수는 63%로 타나났다.

거래소는 조사 결과를 오는 10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지수 산출 시 반영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교토국제고, 오늘 오전 10시 고시엔 결승전…중계 어디서?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7명 사망' 부천 호텔 화재 사고…인명 피해 키운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09: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17,000
    • -0.8%
    • 이더리움
    • 3,560,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71,200
    • -0.3%
    • 리플
    • 812
    • -0.37%
    • 솔라나
    • 195,200
    • +0.62%
    • 에이다
    • 511
    • +1.59%
    • 이오스
    • 718
    • +2.57%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3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0.33%
    • 체인링크
    • 15,560
    • +1.17%
    • 샌드박스
    • 376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