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네고+정리물량에 이틀째 하락..미 고용+연휴 앞두고 조용

입력 2016-06-03 15:25 수정 2016-06-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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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옐런 연설에 좌우될 듯..다음주 금통위 앞두고 상승압력 지속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네고(달러매도) 물량과 정리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미 고용지표 발표와 6일 자넷 옐런 미 연준(Fed) 의장 연설, 그리고 현충일 휴일에 따른 연휴를 앞두고 있어 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 고용지표 호조와 옐런 의장의 매파(통화긴축)적 언급 가능성이 높은데다, 다음주 9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6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서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개연성이 크다고 봤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일중 차트(체크)
▲원/달러 환율 일중 차트(체크)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원 떨어진 1193.6원을 기록했다. 장중고점은 1189.5원, 저점은 1182.8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87.0원에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2원/1188.2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86.6원) 보다 0.3원 상승한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 고용지표 발표와 연휴를 앞두고 조용했던 장이다. 네고물량과 정리 및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하락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주식시장 매수자금설도 있어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밤 미 고용지표가 중요하다. 6일엔 옐런 의장 연설도 있다. 지표호조에 연설이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도 상승압력을 받겠다. 다음주 금통위도 있다”며 “다만 시장이 이미 기반영한 상태여서 원/달러가 크게 오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네고와 달러셀 물량이 나왔다. 조정 성격일수 있지만 1190원대까지 올랐다 떨어졌다는 점에서 역외를 중심으로 쌓아둔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 미 고용지표가 좋다면 6월 인상가능성도 높아지겠지만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감에 원/달러가 하락할 수도 있어서다”며 “레벨 부담감으로 인한 포지션 청산 물량에 다음주 월요일 휴장이다 보니 장내에서 소화해야 할 물량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 고용지표 여부에 따라 상승 시도를 할 수 있겠다. 다음주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금통위도 예정돼 있어 1180원 밑에서는 숏플레이도 부담”이라며 “원/달러는 좀 더 상승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17분 현재 달러/엔은 0.09엔 상승한 108.69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 떨어진 1.1152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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