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비용 반값 혜택 확대

입력 2016-06-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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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 거주하는 66세 장 씨는 올해 초 뉴스를 보다가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된다는 소식에 임플란트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 보험혜택이 만 65세까지 확대되면서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의 연령이 확대되면서 전국의 65세 이상 어르신 62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83만여명의 어르신이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으며 140~180만원에 이르는 임플란트 비용을 50~60만 원 수준으로 크게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플란트 혜택이 확대된다고 해서 모든 치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은 해당 연령에 어금니가 없는 어르신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평생 2개의 임플란트만 50%된 가격에 수술받을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임플란트를 수술할 수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임플란트는 브릿지나 틀니보다 편안하고, 잘 관리할 경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잇몸과 치아의 건강 상태에 따라 사전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치아 손실과 함께 잇몸뼈, 잇몸염증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치료 전 정밀한 검사와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뼈나 잇몸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면 임플란트 식립 후 염증이나 부작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기간이 며칠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전치료부터 경과를 보는 기간까지 적게는 6개월 많게는 1년 이상 걸리므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아야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유지할 수 있다.

당뇨를 앓고 있는 어르신은 당뇨로 인해 상처회복이 더디고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혈당을 어느 정도 조절한 후에 수술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 역시 수술 과정에서 출혈이나 혈압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평소 혈압이 잘 관리되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울바른마음치과 김성재 원장은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의 확대로 치아가 없어서 고생했던 어르신들이 희망을 품게 됐다”며 “임플란트 수술은 80세가 넘어도 충분히 수술할 수 있지만, 잇몸과 구강의 건강생태, 기저 질환 등을 꼼꼼히 따져 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치과를 선택해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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