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中 태화건설과 전략적 업무제휴…2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16-06-03 09:04 수정 2016-06-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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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사후면세 전문회사 엘아이에스가 제주도에 1억 달러 이상 투자한 중국 기업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으며 대규모 중국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의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들과 중국 관광객을 보내주는 송객계약도 체결했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태화건설 및 중국의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들이 2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엘아이에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수는 116만6666주이며, 신주발행가액은 1만8000원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 21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태화건설 외 5인이다.

투자유치는 100% 중국자본으로 이뤄진 태화건설에 추가적인 중국자본을 투입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엘아이에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관광객 송객계약을 맺은 중국의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들도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금액은 210억원에 이른다.

태화건설은 중국의 자본이 투자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제주 삼매봉 유원지 인근에 토지 3만여평을 매입하며 호화 크루즈사업, 최고급 호텔 및 스파 신축사업, 고급빌라분양사업 등에 이미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송객업무협약을 맺은 5개 여행사는 중국 내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아서 해외로 보내는 아웃바운드 분야에서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랴오닝성 강휘국제여행사를 비롯해, 심양 대운통국제여행사, 복주 강태여행사, 산서 보화여행사, 만연 여행사 등이다. 5개 여행사가 연간 송객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만 80만명에 이른다.

엘아이에스는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사후면세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와 서울의 호텔 마스터리스 사업 등을 본격화하여 중국인 관광객을 수용 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유상증자를 통해 사후면세매장 확장 이외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필요한 객실확보 등 밸류체인을 확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나 회장은 “엘아이에스에 대한 중국 자본들의 러브콜이 많았으나 최근 주식 시장에서 중국 자금 투자 유치 발표 후 실제 투자금 확보에 실패하는 사례가 있는 점을 감안, 국내 투자 이력과 사업 경험이 있고,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게 만들어질 수 있는 중국 우량 기업을 전략적인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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