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회사채 발행 전월보다 두 배 ‘껑충’…쏠림현상도 완화

입력 2016-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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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전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중기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우량 등급 쏠림현상도 완화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4조5228억원으로 전월보다 99.4%(7조2419억원)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감소했지만 회사채 발행이 103.3%(7조2922억원) 늘었다.

4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3518억원 수준이다. 일반회사채가 47건, 4조6800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월보다 192%(3조771억원) 급증하면서 3월 순상환 기조에서 순발행 기조로 전환했다.

일반회사채 중에서도 운용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한 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의 중기채 발행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중기채는 2조6820억원, 만기 5년 이상 장기채는 1조9980억원 발행됐다.

특히 A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액이 늘어 AA등급 이상 우량 증권 회사채 발행 비중이 3월 86.7%에서 4월 76.9%로 낮아졌다. 3월 중 8400억원 규모로 쏠렸던 AAA등급 회사채 발행은 4월 4300억원으로 줄었고 AA등급, A등급,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외에도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은행채 발행도 크게 늘었다. 4월 중 은행채는 24건, 3조4841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211.9%(2조3672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에서 운영자금 명목으로 1조5901억원을 발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각각 4조920억원, 2조957억원 발행되며 전월 대비 증가추세를 보였다.

반면 주식발행 규모는 6건, 1710억원으로 전월보다 22.7%(503억원) 줄었다. 기업공개는 코스닥에 상장한 씨엠에스에듀, 레이언스 2건이 전부였고 규모는 1193억원 수준이다. 유상증자 역시 흥아해운, 테스, 스틸플라워, 휴코드 등 4개 기업에서 총 517억원 규모에 그쳤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4조4555억원으로 전월보자 1.5%(1조7774억원) 감소했다. CP는 660억원, 전단채는 3895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한편 4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404조783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6%(6조2095억원) 증가했다. CP와 전단채 잔액은 160조8831억원으로 0.5%(7764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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