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 열연에 청불영화 오프닝 신기록… 첫날 29만명 ‘내부자들’ 눌렀다

입력 2016-06-02 09:52 수정 2016-06-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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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
(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

영화 ‘아가씨’가 ‘내부자들’이 갖고 있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가씨는’ 개봉 첫날인 1일 28만 9424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아가씨’에 대한 기대감은 수치로 그대로 나타난다.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것. 지난해 흥행작인 ‘내부자들’(23만1219명)과 비교해도 5만명이나 훨씬 웃돈다.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가씨’는 개봉 전부터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기대를 받았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 사이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에 배우들의 유머가 녹아들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두 여주인공인 김민희와 김태리의 파격적인 열연이 돋보인다는 게 관람객의 평이다.

김민희는 과거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배우다. 그러나 2012년 변영주 감독의 '화차'를 시작으로 2015년 홍상수 감독의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새롭게 변신했다. 박찬욱 감독이 '화차'를 보고 김민희를 캐스팅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김태리는 1500대 1의 캐스팅을 통해 아가씨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신예다.

한편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에서 또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민희 외에도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 장미희 등이 캐스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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