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자구 계획 확정…자산매각ㆍ사업분사 박차

입력 2016-06-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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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중에서는 제일 먼저 자구 계획을 확정 지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측은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해외수주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보다 먼저 잠정 승인을 결정했다.

1일 조선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추가로 마련한 자구안이 주거래은행인 KEB하나은행으로부터 잠정 승인 확정 통보를 받았다. 투자 유가증권과 부동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는 등 2018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이 핵심이다.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자구계획에는 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인 유가증권이나 울산 현대백화점 앞 부지, 울산 조선소 기숙사 매각 등 자산 처분 외에 지게차·태양광·로봇 등 사업 분야 분사 등이 포함됐다. 또 임금 반납과 연장근로 폐지, 비핵심업무 아웃소싱, 인력 조정 계획도 들어 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2018년까지 현재 8조5000억원(연결 기준 13조원)가량인 차입금을 2조원 이상 줄여 6조원대로 낮추고, 부채비율도 134%(연결 기준 218%)에서 1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자구계획안이 잠정 승인됨에 따라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안을 확정 짓는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이번 주중에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을 낼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주거래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자구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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