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청포도’로 여름 더위 잡는다

입력 2016-06-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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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탐앤탐스)
(사진제공=탐앤탐스)

지난해 여름 식탁을 주름잡았던 과일이 ‘망고’였다면 올해는 ‘청포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업계가 청포도를 활용한 여름 시즌 메뉴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피로회복에 좋은 ‘청포도’를 베이스로 한 메뉴들은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발 빠르게 사로잡았다.

탐앤탐스의 여름 신메뉴 ‘트로피칼 레볼루션’ 3종은 트로피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코넛과 망고, 청포도 등 열대과일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옐로우, 그린 등 싱그러운 컬러가 열대과일의 청량함을 더해 탐앤탐스의 여름 메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올 여름을 책임지는 메뉴는 단연 ‘청포도 슬러시’다. ‘트로피칼 레볼루션’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인기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청포도 슬러시’는 청포도와 얼음을 블렌딩해 상큼하면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 더카페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청포도 주스, 청포도 에이드, 청포도 스무디로 구성된 ‘청포도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청포도 본연의 싱그럽고 상큼한 맛을 선사한다.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은 ‘청포도유자에이드’를 포함해 과일음료 메뉴 ‘열매한잔’ 17종을 선보였다. 카페 아티제는 천연 원재료인 청포도를 더한 ‘청포도 폼 빙수’를 출시했다.

청포도의 인기는 주류업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일맛 저도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주류업계가 ‘청포도’로 새로운 전쟁을 예고한 것.

하이트진로는 내달 7일 ‘청포도에이슬’을 출시한다.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처음처럼 순하리’로 과일맛 저도주 시장을 연 롯데주류는 저도주 탄산수 신제품 ‘순하리 소다톡 청포도’를 선보였다. 청포도의 달콤함과 탄산의 청량한 식감을 살렸다. 국순당은 쌀을 발효시킨 술에 청포도 과즙과 소다를 첨가한 ‘아이싱 청포도’를 출시했다.

탐앤탐스의 이제훈 마케팅 기획팀장은 “청포도는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올 여름 놓쳐서는 안 될 과일이다”며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초록빛깔의 청량함까지 곁들인 청포도 메뉴로 맛있게 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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