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6월 1일 마릴린 먼로-세계를 유혹한 미국의 섹스 심벌

입력 2016-06-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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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기자

1926년 6월 1일, 세계를 유혹한 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1926.6.1~1962.8.5)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노마 진 모텐슨인 먼로는 참으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 글래디스는 먼로가 태어나고 나서 2년 후 이혼했다. 먼로는 어려서부터 여러 집을 전전하며 자랐고, 고아원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먼로는 1945년 사진작가 데이비드 코너버를 만나면서 모델과 영화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듬 해 첫 남편인 제임스 도허티와 이혼한 먼로는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20세기폭스와 계약을 맺었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먼로는 1950년대를 풍미한 아이콘이 됐다. 특히 ‘7년 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풍구 바람에 드레스가 올라가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먼로는 섹스 심벌답게 당대 명사와의 잇따른 스캔들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조 디마지오,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유명한 극작가 아서 밀러와 결혼했다가 파경을 맞았다. 프랭크 시나트라, 이브 몽탕은 물론 존 F.케네디와 로버트 케네디 형제와의 염문설에 휘말렸다.

죽음은 비극적이었다. 1962년 8월 5일 이른 아침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사인은 수면제 과다였지만 케네디 대통령 형제와의 스캔들에 국가 기밀이 들통 날 것을 우려한 미 중앙정보국(CIA)이 살해했거나 그의 죽음에 마피아가 연루됐다는 등 아직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멍청한 금발(dumb blonde)’의 상징인 먼로이지만 그 누구보다 독서광이었으며 지성을 갖춘 여배우였다고 한다. “우리 모두 스타이고 빛날 가치가 있다.” 먼로의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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