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 상반신 노출, 알고보니 애드리브…촬영 비하인드 공개

입력 2016-05-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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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출처=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류준열의 상반신 노출 장면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6일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정음의 만취 장면이 담긴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25일 첫 방송된 '운빨로맨스'에서는 만취한 보늬(황정음 분)가 길에서 호랑이띠 수호(류준열 분)를 만나며 본격적인 운명의 시작을 예고했다. 술에 취해서 막무가내로 변한 보늬와 당황해서 쩔쩔매는 수호의 모습은 유쾌함까지 더했다.

공개된 영상은 방송장면만큼이나 역동적이고 격렬했다. 황정음은 바닥에 구르거나 류준열의 옷을 잡고 늘어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고, 류준열은 돌발적으로 멱살을 잡히거나 업히기 공격을 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했다.

그러다 컷 소리가 나면 배우들은 물론 주위 스태프들까지 리얼한 연기에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다.

끊임 없이 나오는 아이디어도 이 장면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일등공신이었다. 황정음과 류준열은 보늬가 수호를 붙잡고 늘어지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리허설을 이어갔고, 즉석에서 합을 맞춘 뒤 바로 촬영에 적용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모자를 덥썩 잡은 보늬와 그런 보늬에게 질질 끌려다니다 상반신이 노출된 수호의 모습이 선택돼 큰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쿵짝이 잘 맞는 두 사람의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과 류준열은 촬영 전에는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고, 촬영이 끝나면 바로 함께 모니터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런 현장 분위기가 반영된 듯 1회 방송 직후 극중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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