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웨어러블 키보드 'TAP'

입력 2016-05-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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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 또는 키보드의 역사는 약 150년에 달한다. 그동안 키보드는 디자인이 조금 바뀌었을 뿐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은 거의 동일했다.

그런데 BIZION이 소개했던 '에어타이프(AirType)'와 같은 웨어러블 키보드가 최근에 종종 등장하고 있다. 웨어러블 키보드는 기존에 글자를 직접 눌러서 타이핑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손가락만의 움직임으로 글자가 입력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추세로라면 150년을 자랑하는 키보드의 역사도 종지부를 찍을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최근 이런 웨어러블 키보드가 또 하나 더 출시돼 화제다. '탭(TAP)'이라는 이름의 웨어러블 키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어타이프가 손등에 착용하는 것이라면 탭은 손가락에 끼워 사용한다.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을 잡아내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한 점은 둘 다 비슷해 보인다.

탭의 장점은 장소와 시간 그리고 상황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침대 위에서, 공연장에서, 회의장에서, 화장실에서 어디서든 타이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은 기본이고, 스마트워치, 태블릿, 스마트TV, PC, VR기기 등 모든 스마트 기기와 연결돼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한 손뿐 아니라 양 손에도 끼워 사용하면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문서 작업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탭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려운 스마트 기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현재 탭은 베타 버전의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별도의 개발 키트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2016년 말경에 출시될 전망이다. 앞으로 국내에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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