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백내장 수술받았어도 추가 노안교정 가능

입력 2016-05-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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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수정체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눈 속 렌즈이다. 수정체의 노화 현상으로 오는 대표적 질환이 노안과 백내장이며, 최근에는 수정체를 교체하는 수술로 이 둘을 동시에 치료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과거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눈은 이미 수정체가 인공수정체로 교체되어 있으므로 노안 교정의 기회가 없다고 여겨져 왔다.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다초점렌즈가 나와 있지만 이미 백내장치료를 위해 일반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상태여서 다초점렌즈를 재삽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상태에서 삽입된 렌즈를 빼내고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를 넣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 번 삽입된 렌즈는 제거하기가 무척 까다롭고, 렌즈를 빼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조직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수정체와 무관하게 노안만 따로 교정해야 하는데, 각막만 이용해서 노안을 따로 교정하는 P-LBV(Laser Blended Vision)노안수술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P-LBV 노안라식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의 중심부와 주변부를 비구면으로 깎아 초점심도를 높여 노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때 노안라식, 라섹에 사용되는 각막절삭레이저는 MEL-90 레이저가 사용된다. 최소절삭레이저로 알려진 'MEL90'은 기존의 레이저 장비보다 20% 정도 각막을 덜 깎고도 동일한 시력교정이 가능해서 각막이 약한 고연령 층에게 주목받고 있는 레이저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일반 백내장수술을 받은 눈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추가교정할 때 일반적인 시력교정과는 차이가 크다”면서 “각막이 약하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을 최소화하면서 콜라겐 교차결합술과 같은 각막 강화술을 같이 하기도 하며 눈물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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