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맞수’ 차세대 먹거리 키운다

입력 2016-05-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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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목마른 서경배·차석용…온라인 전용 브랜드 론칭 집중

‘K뷰티 맞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차세대 먹거리 육성 경쟁에 나섰다. 양사 모두 올 1분기까지 연속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은 쇼핑 구매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온라인 전용 브랜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각 사의 효자 브랜드를 이을 2군 육성에 힘쓰고 있다.

2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서 회장은 신성장동력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린 스타트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작은 규모의 민첩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창의적인 브랜드를 육성하는 기반을 다지고 창조적인 니치 브랜드의 신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3~4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2개의 린 스타트업 TF팀이 결성돼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테마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임산부 전용 맘케어 브랜드 ‘가온도담’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을 론칭했다.

서 회장은 또 5개 주력 수출 브랜드인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에 이은 차세대 수출 브랜드 ‘넥스트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로 아이오페, 헤라, 프리메라, 려를 선정해 수출에 힘쓰고 있다. 헤라의 경우 하반기에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헤라의 중국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시장 테스트 차원으로 오픈했던 홍콩 팝업스토어 4곳의 성적표가 좋아 헤라의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확정했다”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진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 부회장도 최근 온라인 전용 코스메틱 브랜드 ‘오센틱’을 내놓았다. 우기영 오센틱 담당자 파트장은 “최근 고객들은 화장품 구매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가격은 물론 제품의 성분까지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구매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전용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 파트장은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되, 식물의 오리지널리티에 기반한 성분에 집중함으로써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본질적으로 전달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부회장은 이와함께 후를 이을 2군 브랜드로 숨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숨은 최근 중국 항저우 소재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첫 매장을 열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안으로 상하이, 베이징, 난징 등 중국 대도시 소재 백화점 5곳으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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