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CEO, 이달말 조직개편안 마련… ‘성과주의 강조’ 집안단속

입력 2016-05-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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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지자 200명 확정날 서한 발송…“인사프로세스 강화 방안 진단 및 조치 계획”

▲사진출처=알리안츠생명
▲사진출처=알리안츠생명
요스 라우어리어<사진>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사장이 이달 말까지 조직개편 세부안을 마련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우어리어 사장은 이달 17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희망퇴직프로그램(ERP)에 이어 새롭게 실·부서 조직을 구성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세부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우어리어 사장이 서한을 발송한 날 알리안츠생명은 희망퇴직자 200명을 확정했다.

더불어 라우어리어 사장은 성과중심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은 회사의 인사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진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전사적인 성과 증진을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라우어리어 사장은 영업 및 운용 측면뿐 만 아니라 재무적 성과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다루는 ‘갯핏(Get Fit)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모든 비즈니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춰야하며 이를 통해 재무적으로 더욱 강한 회사, 영업 채널의 성과가 더 놓은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라우어리어 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회사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있다”며 “과도기는 특별한 기회고,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회사로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안방보험은 현재 알리안츠생명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라우어리어 사장은 이 같은 메시지를 직접 전하기 위해 이달 31일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타운홀미팅은 희망퇴직 마무리와 조직개편 시작 시점에 열리는 만큼 알리안츠생명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알리안츠생명은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희망퇴직 접수자들의 공식 퇴직일은 이달 타운홀미팅 개최일과 같은 31일이다. 희망퇴직 접수 대상자들은 2001년 5월부터 2009년 4월 30일 입사자 가운데 근속 7년 이상 14년 이하 해당자(연령 무관)이다.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도 조직개편 및 업무 조정 등으로 다른 적합한 직무 부여가 곤란한 직원도 대상자에 포함했다. 특별퇴직금도 퇴직당시평균임금에 근속 1년당 2개월을 곱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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