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받은 배당금, 제조 계열사 구조조정 자금에 사용"

입력 2016-05-20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부그룹이 김준기 회장이 최근 5년 간 받은 배당금 대부분이 제조 계열사의 구조조정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김 회장과 그 일가족은 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처한 상황 속에서도 계열사로부터 총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아 논란이 제기됐다.

20일 동부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이 김 회장과 그 일가족의 배당금 수령과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실적이 양호한 금융계열사에 국한해서 배당금을 받았다"며 "배당금 대부분은 제조 계열사 구조조정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재벌닷컴은 김 회장과 그 일가족 등 4명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동부화재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1114억원의 연말 결산 배당금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회장과 가족이 그룹 차원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된 2014∼2015년에도 총 47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었다.

실제 최근 수년간 동부그룹은 동부건설, 동부제철 등 핵심 제조업 계열사 등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나 매각 등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과 가족은 동부화재, 동부증권 등 금융 중심의 계열사를 제외하고 제조업 계열사 대부분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

동부화재는 김 회장이 7.87%, 장남인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과 딸 주원 씨가 각각 14.06%, 4.07%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 회장과 김 부장은 또 동부증권 지분을 각각 5.0%, 6.38% 보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5,000
    • -3.76%
    • 이더리움
    • 4,454,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464,100
    • -12.02%
    • 리플
    • 615
    • -7.1%
    • 솔라나
    • 184,500
    • -7.7%
    • 에이다
    • 504
    • -13.55%
    • 이오스
    • 697
    • -12.22%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14.11%
    • 체인링크
    • 17,550
    • -8.83%
    • 샌드박스
    • 392
    • -1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