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는…“한국어 유창하진 않아”

입력 2016-05-17 2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소설 ‘채식주의자’로 작가 한강과 함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공동 수상한 번역자 데보라 스미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미스는 21세 때까지는 모국어인 영어만 할 줄 아는 이른바 ‘모노 링구얼’이었다.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문학 수업을 접한 뒤 번역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영국에 한국어를 전문 번역가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어를 선택하고 한국어를 공부했다.

데보라 스미스는 ‘채식주의자’를 번역했지만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한다. 본격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21세 이전에는 한국 음식을 먹어본 적도, 한국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었다.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분명 문학이 있을 거다. 번역할 때 다른 언어보다 경쟁이 적을 거다”라는 단순한 이유에서 한국어 번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런던대학에서 한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기도 한 데보라 스미스는 아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를 설립하고, 북한 작가 작품의 익명 출판을 추진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발휘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1,000
    • -0.32%
    • 이더리움
    • 3,26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0.39%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3,800
    • -0.46%
    • 에이다
    • 471
    • -1.46%
    • 이오스
    • 636
    • -1.09%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97%
    • 체인링크
    • 15,160
    • -0.72%
    • 샌드박스
    • 34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