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리퍼트 대사 면담…“외국인 투자에 우호적 환경 조성”

입력 2016-05-13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외국 투자기업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없도록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리퍼트 대사를 만나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와 한국의 규제개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는 "적극적인 정책 노력을 통해 한국 경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ㆍ투자 등 민간 부문의 활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한국 정부는 적극적 경기 대응 노력과 함께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산업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자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진정한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은 오직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한-미 정부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와 제재를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또한, 한국 정부의 규제개혁 추진의지가 매우 확고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속도감 있게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외투기업 및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없도록 규제의 투명성 및 일관성을 제고하고, 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장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ㆍ미 상호 간 '윈윈'할 수 있도록 쌍방향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에너지ㆍ우주과학기술 등 새로운 분야의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마크 리퍼트 대사의 예방을 시작으로 주요국 주한대사들과 차례로 면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3: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06,000
    • -3.6%
    • 이더리움
    • 4,146,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446,800
    • -6.17%
    • 리플
    • 598
    • -4.47%
    • 솔라나
    • 188,900
    • -4.93%
    • 에이다
    • 498
    • -4.41%
    • 이오스
    • 704
    • -3.96%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50
    • -3.38%
    • 체인링크
    • 17,750
    • -3.27%
    • 샌드박스
    • 405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