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건설 자회사인 메가마크에 300억원을 출자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리온그룹이 건설사업을 본격화할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가마크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10일(청약납입일)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 없이 주주들만을 대상으로 주당 5000원(액면가)씩 600만주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메카마크는 오리온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건설 자회사다. 따라서 오리온이 이번 메가마크 유상증자에 참여, 증자금액 전액을 추가 출자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메가마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오리온이 전액 출자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오리온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8월3일 50억원(발행주식 100만주, 액면가 5000원)을 출자, 메가마크를 설립하면서 건설업에 진출했다.
오리온그룹은 특히 오리온의 서울 용산 본사부지 개발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3000평에 달하는 부동산만 개발하더라도 막대한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