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원정도박 혐의' 상고심 포기… 검찰 구속영장 청구할 듯

입력 2016-05-12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조 로비 의혹으로 또다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진행되고 있는 대법원 상고심 재판을 포기했다.

12일 대법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상고취하서를 제출해 항소심에서 받은 징역 8월의 형이 확정됐다. 정 대표가 상고심을 포기한 것은 재판을 계속 진행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달 5일이면 형기가 만료된다.

하지만 정 대표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는 최유정 변호사 사건에서는 참고인이지만 네이처리퍼블릭 회사를 압수수색한 사건에서는 피의자로 입건이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정 대표의 주변인들을 계속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 대표를 둘러싼 구명로비 의혹 뿐만 아니라 브로커 이모 씨와 또다른 측근 한모 씨를 통한 사업 확장 로비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로서는 원활한 수사를 위해 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정 대표는 국내 폭력조직 범서방파 등이 운영하는 마카오의 불법 도박장 정킷(junket)방에서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100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감형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화재 원인은" "에어매트 왜 뒤집혔나"…부천 호텔 화재 사고 합동 감식
  • 영화같은 승리…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현장 모습
  • [Q&A] "보이스피싱 막는 '여신거래 안심차단'…개인 신용도에는 영향 안 줘"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최태원 등 상의 회장단, 한동훈·이재명 만난다
  • "불량 배터리가 화마 키웠다"...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대표 사전구속영장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21,000
    • +1.05%
    • 이더리움
    • 3,605,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79,100
    • +1.4%
    • 리플
    • 813
    • +0.49%
    • 솔라나
    • 194,800
    • +0.21%
    • 에이다
    • 516
    • +1.98%
    • 이오스
    • 729
    • +2.53%
    • 트론
    • 213
    • +0%
    • 스텔라루멘
    • 136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2.83%
    • 체인링크
    • 15,760
    • +0.64%
    • 샌드박스
    • 392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