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부진 실망감에 하락…다우 1.21%↓

입력 2016-05-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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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23포인트(1.21%) 하락한 1만7711.1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93포인트(0.96%) 내린 2064.46을, 나스닥지수는 49.19포인트(1.02%) 떨어진 4760.6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체인 메이시스와 월트디즈니 등의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실망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특히 소비 관련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것을 여전히 주저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고조됐다.

다우와 S&P지수는 전날 2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지난 1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EPS)이 1.36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40달러를 밑돌았다. 주토피아와 스타워즈 새 시리즈 등의 성공으로 영화 부문 순익이 전년보다 27% 늘어났지만 ESPN 등 미디어 부문의 부진을 전부 상쇄하지는 못했다. 디즈니가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실적 부진 실망감에 디즈니 주가는 이날 4.04% 급락했다.

메이시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4% 줄어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조정 EPS는 40센트로, 월가 전망인 36센트를 웃돌았지만 1년 전의 56센트에서는 급감했다. 메이시스는 어닝쇼크에 주가가 무려 15.2% 폭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며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메이시스와 디즈니 충격에 다른 소비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노르드스톰 주가가 7%, 타깃이 5.4%, 콜스가 6% 각각 빠졌다. 월마트가 2.8%, 나이키가 3.7% 각각 급락하며 전체 다우지수 하락세를 더욱 부추겼다.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급등했지만 증시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3.5% 급등한 배럴당 46.2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40만 배럴 감소하면서 원유 공급과잉 불안이 완화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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