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中 진출 전략, 수출 경쟁력 강화에서 상호 윈윈으로 전환"

입력 2016-05-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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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앞두고 기업 간담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중국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중국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지금까지 대중(對中) 진출 전략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위주로 돼 왔다"며 "이제는 중국과 한국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 전략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는 27일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에 앞서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향과 논의 필요사항 점검·조율을 위해 중국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있는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출 규모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두 자리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상황이다.

이는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글로벌 교역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창타이로 지칭되는 안정적인 중속성장의 경제를 추구하는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 부총리는 "그러나 소비증진, 환경친화적정책, 도시화 등 3C로 상징되는 중국의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도 제공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폭발적인 내수시장 성장과 한류 콘텐츠의 확산, 환경 친화적 제품, 건강식품 등에 대한 새로운 수요증가는 우리 기업들의 중국진출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논의를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법률, 환경, 엔터테인먼트 등 기개방 분야 이외에도 우리기업들의 유망 서비스 분야 진출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비관세 장벽완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일대일로-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 제3국 공동진출 등 양국간 협력사업들의 후속조치 계획과 창업·투자, ICT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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