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시대 CSR] 현대제철, 독거노인 건보료 대신 내주고 급여 끝전 모아 쌀 나눔

▲지난해 10월 ‘노인의 날’을 맞아 현대제철 ‘디딤쇠 봉사단’이 인천 미림극장에 어르신을 초청, 영화를 관람했다. 사진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봉사단인 ‘디딤쇠 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노인층을 상대로 명절 선물세트 전달, 건강보험료 대납, 김장나누기, 사랑의 쌀 전달 등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디딤쇠 봉사단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독거노인을 위한 사회공헌이다.

디딤쇠 봉사단은 연말 김장을 직접 담가 노인분들과 무료급식소 등에 김장을 나눠 주는 러브 플러스(LOVE PLUS) 김장나누기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또 ‘끝전모으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도 진행, 저소득 노인층을 지원하고 있다. ‘끝전모으기’란 월급에서 1000원과 1000원 미만 금액을 공제해 적립하는 것으로 그 규모가 2000만원을 웃돈다.

직원들의 이 같은 이웃사랑 실천에 회사도 직원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도입해 매년 성금 규모가 5000만원에 이른다. 인천공장은 이 모금액으로 쌀을 구입해 지역의 독거노인, 결식아동, 노인복지센터, 요양원, 어린이공부방 등에 전달하고 있다.

지역사회 노인 200명과 함께하는 ‘영화 관람하기’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행사는 영화관람 비용과 간식, 음료 등을 직접 나누는 봉사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무너져가는 실버극장인 인천 동구 미림극장에서 행사를 진행, 주위의 관심을 유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

설, 추석 등 명절이 다가오면 현대제철은 차례상과 생필품이 들어 있는 선물세트를 제작해 지자체에서 지정한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특히 매년 3월에는 사회공동모금회와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지원 협약식을 체결한다.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인천공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인천공장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