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바깥 활동 시간 일 평균 34분…미국의 29% 불과

입력 2016-05-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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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 3~9세의 바깥 활동 시간이 미국 어린이 119분의 29% 수준인 하루 평균 34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0일 발간한 ‘어린이 노출계수 핸드북’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8세 이하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 최대 8000여명을 대상으로 장소별 체류 시간, 손ㆍ물건 빠는 횟수, 식품 섭취량 등을 성ㆍ나이ㆍ연령군집별로 나눠 23개의 노출계수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하루 중 평균 실내 활동시간은 0~2세 22시간 53분, 3~6세 22시간 41분, 7~9세 22시간 32분, 10~12세 22시간 05분, 13~15세 22시간 1분, 16~18세 21시간 43분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3~9세의 평일 중 실외 활동시간은 하루 평균 34분으로 미국(119분), 캐나다(100분)와 비교하면 각각 29%, 34% 수준에 불과했다.

하루 동안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인 호흡률의 경우 우리나라 어린이는 미국에 비해 다소 낮았으나 일본보다는 약간 높은 값을 기록했다.

5~6세의 경우 우리나라가 평균 10.8㎥/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9.9㎥/일, 미국은 12.16㎥/일이다.

어린이들의 손과 물건 빨기 행동양상은 2세 이하에서 손 빨기는 1시간당 3.9회, 물건 빨기는 4.4회로 나타났다. 빨기 행동의 지속시간은 시간당 6분에서 8분 30초 정도로 미국 어린이의 약 11분에 비해 다소 짧았다.

손 빨기 행동 시간이 다소 짧은 이유는 우리나라 부모나 교사들이 어린이가 손이나 물건을 빨 경우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성향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섭취량의 경우 곡류, 해조류, 조미료류, 견과류 등이 포함된 14개 식품군으로 분류해 한국식 식사의 특성을 반영, 조사해보니 1~2세의 하루 식품섭취량(단위: g/kg/day)은 곡류 23.5g, 채소 7.8g, 과일류 10.9g, 육류 1.9g로 나타났다.

미국 1~2세의 하루 식품 섭취량은 곡류 6.4g, 채소 6.9g, 과일류 6.2g, 육류 4.1g 등이다.

미국 어린이와 비교할 경우 곡류와 과일류 섭취량은 각각 평균 3.7배와 1.8배가 높고, 육류 섭취량은 46%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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