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씨앤엘, 중국 대세 더원 연예기획사 우회상장...중국 진출 발판

입력 2016-05-09 11:16 수정 2016-05-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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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더원이 소속돼 있는 다이아몬드원이 태양씨앤엘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 특히 태양씨앤엘은 현재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더원의 방송 출연과 공연을 토대로 아카데미 사업과 제작 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양씨앤엘은 지난달 12일 연예기획사 다이아몬드원 지분 100%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태양씨앤엘은 이어 지난 2일에는 매출 및 수익구조 개선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영상·방송통신 자회사인 다이아몬드원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힘으로써 공식적인 우회상장을 알렸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5일까지다.

회사 측은 “모회사인 태양씨앤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다이아몬드원을 흡수합병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경영 효율성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태양씨앤엘은 또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신인 가수 및 연기자의 발굴 양성사업과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더원이 최근 중국 ‘슈퍼걸스’로 불리는 망고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차오지뉘셩’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을 유지할 전망이다”며 “실용음악에 대한 현지 의지를 확인하고 국내외를 중심으로 아카데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ㆍ방송통신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다이아몬드원은 지난해 매출액 27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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